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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Theft Auto 는 질서와 안정이 무너진 사회를 보여준다. 미국의 모든 범죄들을 가지고 게임화 한 것이 바로 같은 게임이다. 차를 잃어버려도 경찰이 그것을 보지 않는 한 그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것은 현실이기도 하다. 는 무법천지에서 살아남는 게임이다. 무언가 필요하다면 사기를치던가 남에게서 빼앗으면 된다. 마약, 포르노테잎, 위조화폐 기타 화기 외에는 사거나 만들 수 있는 것이 없다. 모든 범죄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를 관광하는 느낌이다. 표면적인 부분은 현재 우리의 삶처럼 일상적이고 평화로워 보인다. 하지만 그 이면은 이미 엉망진창이 되어 끔찍한 사건들이 가득하다. 테리 이글튼은 “모든 유토피아적인 글쓰기는 곧 디스토피아적 글쓰기이다”라는 말을 했다. 유토피아는 존재하지 않으니, 결국 현실로 돌아올수 밖에.. 더보기
Sid Meier's Civilization 테드창의 소설 에는 세계의 모든 시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나온다. 이 소설이 다루고 있는 주제는 우리의 궁극적 욕망은 시간을 가지는 것이라는 것이다. 물리학에서 시간은 절대 뒤로 가지 않는다. 하지만 문명은 뒤로 갈수 있다. 역사는 반드시 시간과 같은 방향으로만 흐르지는 않는다. 시간은 언제나 진보한다. 이러한 시간을 모두 갖는다는 것은 앞으로 갈 시간과 지나온 시간 모두를 갖는다는 것이며 이것은 바로 신을 의미한다. 모든 시간을 가진 신에게 시간은 정지상태가 된다. 그러므로 모든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곧 시간이 사라진 것과 마찬가지이다. 시간을 멈추는 것이 가능한 공간이 있다. 사이버스페이스. 상상적 공간에서는 가능하다. 게임은 우리가 만들어낼 상상적 모델을 만들어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공간은 시.. 더보기
The Sims 똑같은 일이 매일 반복된다. 날짜가 지나도 변하는 것이 없다. 일상이 너무나 무료하니 종말론이 나온다. 휴거가 일어나 예수가 다시 돌아와서 선택받은 자만 천국에 간다는 말이 나왔다. 우리는 일상을 끝내고 싶지만 끝낼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삶이다. 아무리 좋은 직장, 아무리 좋은 부모 밑에서 태어나 좋은 삶을 살아도 일상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 (심지어 죽어서 천국에 가더라도 일상이 있을 것이다.)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 가지 것을 고안해서 어떤 이는 명품을 두르고, 어떤 이는 여행을 다니고, 스포츠에 몰입하고, 술을 마시지만 결국 일상에서는 벗어나지 못한다. 인간과 다른 동물의 차이는 인간은 사물에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물론 까마귀같이 반짝거리는 물건을 모으는 동물도 있긴 하지만 인간같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