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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저자 : 오찬호출판사 : 개마고원 | 2013.12.05 대한민국 이십대는 어떻게 괴물이 되었는가 장면1. 어느 대학 강의실.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KTX 비정규직 여승무원의 정규직 전환 요구를 놓고서 강사와 학생들이 토론을 벌인다. 한 학생이 이렇게 말한다. “날로 정규직 되려고 하면 안 되잖아요!” 다른 학생들도 이런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는 눈치다. 이에 힘입은 그는 계속 말한다. “입사할 때는 비정규직으로 채용되었으면서 갑자기 정규직 하겠다고 떼쓰는 것은 정당하지 못한 행위인 것 같습니다.” 수강생의 3분의 2 이상이 이 의견에 동의했다. 장면2. 지방대 출신이 취업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다룬 영화를 보고 일단의 학생들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한다. 그들은 주인공의 .. 더보기
공산당 선언 전문 공산당 선언 (The Communist Manifesto) Karl Marx and Friedrich Engels, 1848 서두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구유럽의 모든 세력들, 즉 교황과 짜르, 메테르니히와 기조, 프랑스의 급진파와 독일의 경찰이 이 유령을 사냥하려고 신성 동맹을 맺었다. 반정부당치고, 정권을 잡고 있는 자신의 적들로부터 공산당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은 경우가 어디 있는가? 또 반정부당치고, 더 진보적인 반정부당이나 반동적인 적들에 대해 거꾸로 공산주의라고 낙인 찍으며 비난한지 않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이 사실로부터 두 가지 결론이 나온다. 공산주의는 이미 유럽의 모든 세력들에게서 하나의 세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제 공산주의자들이 전세계를 향해 자신의.. 더보기
군주론 (The Prince) 군주론(제3판 개역본)저자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출판사까치 | 2012-01-0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군주론 이탈리아 원전 번역판 출간 정치사상가 마키아벨리의 정치... 거짓말쟁이가 되십시오. 혼란을 일으키십시오. 두려움에 떨게 하십시오.권력은 오랫동안 당신 것이될 것입니다. 인간들이란 다정하게 대해주거나아니면 아주 짓밟아 뭉개버려야 합니다.왜냐하면 인간은 사소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복하려고 들지만엄청난 피해에 대해서는 감히 복수의 엄두조차 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랑받기보다는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것이 안전합니다.인간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자보다 사랑을 베푸는 자를 해칠 때덜 망설이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불리할 땐 약속을 지키지 않아야 합니다.군주는 능숙한 거짓말쟁이여야만 합니다. 자유에 익숙.. 더보기
폴로니어스의 훈계 셰익스피어를 읽다저자William Shakespeare 지음출판사오늘의책 | 2012-09-18 출간카테고리예술/대중문화책소개인간의 모든 감정을 담아낸 셰익스피어의 비극!셰익스피어의 명문장... 아직도 여기에 있었느냐, 레어티스? 어서 배를 타거라, 어서. 원 녀석도! 돛이 바람을 안고 너를 기다리고 있다. 자 - 부디 내 축복이 너와 함께하길! 그리고 몇마디 훈계할테니 단단히 명심해두어라. 속마음을 함부로 입 밖에 내지 말 것이며, 옳지 못한 생각을 행동에 옮기지 마라. 친구는 사귀되 잡스러워선 안 되고, 한번 사귄 좋은 친구는 쇠고리로 마음속에 단단히 걸어두어라. 그러나 젠 체하는 풋병아리들과 악수나 하다가는 손바닥만 두꺼워진다. 싸움은 하지 말도록 해라. 그러나 일단 하게되면, 상대방이 너를 조심서.. 더보기
시민의 불복종 시민의 불복종저자헨리 데이빗 소로우 지음출판사은행나무 | 2011-08-22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개인의 자유에 대립되는 국가 권력의 의미를 성찰하다!월든의 저자... 정당하지 못한 정부에 도덕적으로 반대하는 개인은 저항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정부가 불의를 행하는 하수인이 되라고 요구한다면 단호하게 법을 어겨라.사람 하나라도 부당하게 감옥에 가두는 정부 밑에서 정의로운 사람이 있을곳은 역시 감옥뿐이다. 나는 누구에게 강요받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나는 내 방식대로 숨을 쉬고 내 방식대로 살아갈 것이다.누가 더 강한지는 두고보도록 하자. 우리는 먼저 인간이어야 하고, 그 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 더보기
마돈나, 패션, 이미지 미디어 문화저자더글라스 켈너 지음출판사새물결 | 2003-05-01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 마돈나는 대단히 영향력 있는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자 떠들썩한 논쟁의 중심인물이었다. 켈너는 마돈나 이미지와 마돈나의 수용은 정체성, 패션, 섹슈얼리티가 사회적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사회적‧생물학적 성과 패션의 지배적 코드로 구성된 경계를 허무는 것을 통해 실험과 변화와 개인 정체성의 산출을 촉진했으나 정체성의 산출에서 이미지, 룩, 패션, 스타일의 창조를 특권 화함으로써, 소비와 패션산업의 생산품을 통해 새로운 상품‘자아’가 구성 될 가능성을 제공하는 소비사회 규준을 강화한다. 이 모순을 파악하는 것이 마돈나가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방법이고 마돈나에 대한 다양한 담론과 모순되는 해석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