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라는 영역을 경제적 논리로 설명하려는 것이 식민지 근대화론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이다. "어찌되엇건 아이는 자랐다." 이것이 식민지 근대화론의 논리이다. 이 아이가 140cm가 되었든 150cm가 되었든, 아니면 170cm로 자랄 가능성이 있었든, 경제학의 논리에서는 이부분은 전혀 관심이 없다. 100cm였던 아이가 140cm로 자랐다고 하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려는 것이 경제논리일 뿐이다.
한쪽은 '양적성장' 그 자체만 주장하고, 한쪽은 양정성장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가치'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결국 논쟁은 평행선을 달릴 뿐, 끝나지 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