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아무도 진짜 대화는 하지 않는다. 단지 티비, 라디오, 인터넷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그냥 다시 얘기하는 것 뿐이다. 언제 한번이라도, 스마트폰 없이 서로 마주보며 뜻 깊고, 중요한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이 있는가? 뒷담화, 스포츠팀, 연예인들 이런 것들 말고 중요한 것들말이다. 지금은 "헐 진짜 그런 말 했어?" 세대이다. 충격적인 발언이 진실보다 더 주목을 받는다. 부끄러운줄 모르는 사람들은 오히려 그것들을 가지고 더욱 더 열광한다. 이렇게 점점 야만인같이 되어가면서 문명이 왜 필요한가?
이 사람들은 정치가들을 향해 불만을 토로한다. 모두가 정치가들은 썩었다고 말한다. 그럼 이 정치가들은 어디서 왔을까? 하늘에서 떨어졌거나 그렇다고 또다른 세계에서 온 것도 아니잖은가? 정치가들도 우리와 똑같은 삶을 산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우리가 뽑아서 생겨났다. 그들을 뽑는게 우리가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바로 우리사회의 시스템이 만들어 낸 것이다.
쓰레기가 들어오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 쓰레기가 생산된다. 우리, 시민들이 무지하고 이기적이면 우리가 뽑은 사람들도 무지하고 이기적이게 된다. 새로운 사람을 뽑아도, 우리가 그대로면 우린 그저 새로운 무지하고 이기적인 사람을 뽑은 것 분이다. 그래서 어쩌면 정치가들이 썩은것이 아닐 수 있다. 다른게 썩었다는 말이다. 바로 사람들 말이다. 그렇다. 바로 사람들이 썩었다는 말이다.